제2회 회계의 날 기념식...“회계 투명성 지원센터 운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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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10-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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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최중경 회장(앞열 오른쪽에서 8번째), 최재형 감사원장(앞열 오른쪽에서 7번째), 은성수 금융위원장(앞열 왼쪽에서 7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2회 회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한공회는 회계 투명성 지원센터를 설치해 새로운 감사환경에 상장사와 회계업계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한국회계학회(학회장 정석우), 한국경영학회(학회장 김용준), 한국경제학회(학회장 이인실) 공동주관으로 열렸으며 회계인과 정관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회계 투명성 지원센터를 설치해 중소 상장기업과 중소 감사인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계 개혁의 목적은 이해관계인을 보호하고 기업의 건전한 경영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데 있다”며 “공인회계사 외부감사 행동강령과 실무지침을 제정해 회계 개혁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비영리 공익부문의 회계 개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영리 공익부문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결되고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곳으로 민간부문보다 투명성이 더 필요하다”며 “국회를 중심으로 비영리 공익법인 등에 대한 외부감사에 ‘주기적 지정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반기마다 발표한 CPA BSI(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를 분기마다 발표해 정부와 기업, 국민들의 경기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부터는 회계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포상(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장)이 진행됐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이종남 KICPA 고문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전을 통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회계 투명성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치사에서 “회계 개혁 이후 회계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회계의 날은 앞으로 더욱더 의미 있는 기념일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에서 최재형 감사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김현준 국세청장이, 국회에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병두 정무위원장, 유동수, 최운열, 김병욱, 박찬대, 추경호, 김관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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