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고조되며 소폭 하락...상하이종합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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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0-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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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66%↓ 창업판 0.15%↓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30일 중국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86포인트(0.5%) 하락한 2939.3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4.49포인트(0.66%) 내린 9681.54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2.50포인트(0.15%) 내린 1684.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815, 285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력(0.03%)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가구(-2.41%), 의료기기(-2.32%), 방직(-1.89%), 비철금속(-1.87%), 전자IT(-1.67%), 발전설비(-1.61%), 건설자재(-1.48%),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4%), 항공기제조(-1.36%), 석유(-1.3%), 기계(-1.26%), 환경보호(-1.24%), 화공(-1.09%), 자동차(-0.94%), 조선(-0.9%), 바이오제약(-0.89%), 주류(-0.87%), 철강(-0.63%), 부동산(-0.4%)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불발될 수도 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하락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 관리가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계속 추진하고 있지만, 칠레에서 양국 정상이 서명하는 데 맞춰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다만 만약 칠레에서 무역합의에 서명하지 않는다고 해서 결렬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며 단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좋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는 칠레에서 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1단계 무역합의가 예상보다 더 빨리 타결될 수도 있다고 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소식으로 중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됐다.

장쥔 주유엔 중국 대사가 위구르족을 비롯한 이슬람교도 억류를 중단하라는 UN의 압박에 미·중 무역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발언한 것도 중국 증시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장 대사는 "한편으로는 무역 거래를 하려고 하고, 다른 한편으론 다른 이슈, 특히 인권 이슈를 이용해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5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5% 상승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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