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프로 외신들 호평... “소음 제거 탁월, 이어팁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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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0-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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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가 외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소음 제거 기능(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우수하고, 실리콘 소재의 이어팁이 에어팟 착용에 안정감을 더한다는 평가다.

CNBC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에어팟 프로의 소음 제거 기능을 사용해보니 “음악과 팟캐스트를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주변 소음이 차단됐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토드 해슬턴 기자는 뉴욕시 번잡한 도로를 지나면서도 에어팟 프로에서 선명한 음악을 듣고 전화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음 방지 기능은 외부의 소리에 상응하는 안티노이즈를 발생, 소음을 상쇄한다.

이 기능은 온·오프가 가능하다. 주변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애플은 이번 에어팟 프로에 처음으로 실리콘 소재의 이어팁을 탑재했다. 이어팁이 귓구멍의 빈공간을 줄여 주변 소음을 차단한다. 귀에서 에어팟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를 선보이며 귀에 이어팁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해즈는 ‘이어팁 핏 테스트’도 선보였다. 에어팟 프로의 이어팁은 3종류(소·중·대)로 준비돼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고르면 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4시간 30분 정도였다.

IT 전문매체 더버지 또한 에어팟 프로가 외부 소음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귀 양쪽의 기기 별로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28일 에어팟 프로 주문을 받고 30일부터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에어팟 프로의 가격은 32만9000원이며, 한국 발매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애플 '에어팟 프로'[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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