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측 "오늘(30일) 감독, 긴급 기자회견…국내 취재진과 만남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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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0-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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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지난 29일 내한한 가운데, 귀국 일정을 하루 연기하며 국내 취재진에 긴급 기자회견을 요청했다.

[사진=영화 '날씨의 아이' 메인 포스터]


29일 밤 '날씨의 아이' 국내 홍보팀은 "국내 매체와의 만남을 원한다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뜻에 따라 귀국 일정을 급히 하루 연기,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전 세계 투어 중 한국을 가장 방문하고 싶었다는 감독님의 깊은 애정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입장을 전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1박 2일간의 깜짝 방문 일정으로 진행이 불가했던 상황 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요청으로 긴급하게 결정됐다고.

한국에 도착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본인의 SNS를 통해 "다시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김은 물론, 한국 팬들과 매체에 꼭 인사를 직접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최근 일본 아베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문제 삼아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을 규제하고 이를 실행함에 따라 한일관계가 경색됐다. 이에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던 일본영화인들도 줄줄이 내한이 취소되거나 영화 개봉이 취소되는 등의 일을 겪은 바 있다.

'날씨의 아이' 측은 오늘(30일) 영화 개봉에 관해 "시국과 국민적 정서에 대해 동감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수많은 고심 끝에 최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날씨의 아이'는 '너의 이름은.'으로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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