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대안신당 의원들, 홍석현과 회동…제3지대 논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19-10-24 16: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권노갑·정대철·조배숙·유성엽, 홍석현에 "신당 대표 맡아달라"

  • 洪 "나는 아니다…인사 추천하겠다"

정치권의 제3지대 논의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21일 유성엽 대안신당(가칭) 대표와 하태경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의원 등 정치권 인사 6명이 만남을 가진 데 이어 23일에는 민주평화당 및 대안신당 관계자들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만나 제3지대를 논의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과 민주평화당 조배숙·황주홍 의원, 대안신당 유성엽·장병완·장정숙 의원은 전날 강남의 한 식당에서 홍 회장과 만찬을 했다. 홍기훈·정호준 전 의원도 함께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박주선·김동철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개인적 이유로 불참했다.

이번 회동은 홍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정대철 전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홍 회장에게 제3지대 신당의 대표를 맡아달라고 제안했고, 홍 회장은 고사하면서 대신 인사를 추천하겠다고 했다. 다만 신당 참여에 대해 완전한 부정의 의미인지는 알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들은 제3지대 신당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참석자는 "신당 참여 여부를 떠나 서로 제3당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룬 것이 큰 수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홍 회장을 계속 설득할 예정인 가운데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외부 인사 영입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원로를 구심점으로 대안신당과 평화당, 바른미래당에서 활동 중인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이 영입전을 펼치는 모양새로, '3개 세력이 함께 제3지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