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더 이상 분단과 대결 역사 미래세대에 물려줘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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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0-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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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교류 협력 의지 피력

은수미 시장이 국제학술대회 기조발제에서 남북교류협력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우리 세대가 더 이상 남북분단과 대결의 역사를 어린 미래세대에 물려줘선 안된다는 역사적 소명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은 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한반도 평화번영과 남북지식공유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기조발제를 통해 '오늘 모여서 하는 논의가 구체화되고 실현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수적석천(水滴石穿)’, 물방울이 모여 돌을 뚫는 것처럼 부단히 뜻을 함께 하고, 같이 노력하면 끝내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국제학술대회 두 번째 세션 '남북지식경제 연대를 위한 남북지식공유협력'이라는 기조발제에서 '성남시의 성공스토리와 지식공유 통한 정부의 통일정책 지원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지자체 중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만 1300여개 기업이 1년에 80조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지식경제 기반도시이자 IT, BT 등 다양한 산업군이 존재한다'면서 '첨단산업을 통한 경제발전은 남과 북 공통 관심사이므로 노하우를 나누고, 비약적 개발 및 성장을 거듭한 스토리, 시 차원의 지식공유를 통한 교류협력도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시는 2005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최초 공연된 남측완성 가극‘금강’낭독 공연을 지난 6월 실시한 바 있고, 시의회 동의를 거쳐 남북경협 기금도 확보했다'라며 남북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학자 16명이 모여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세션에서는 신한반도 체제와 북방경제 협력에 관한 국가 간 의견발표와 토론, 2세션에서는 남북지식경제 연대 가능성과 전망을 주제로 한 은 시장의 기조발제와 학자들의 다양한 토론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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