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에 원·달러 환율 9.5원 하락... 4개월여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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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0-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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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 영향을 받으며 달러당 1170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달러당 11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170.4원을 기록한 지난 7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0.5원 오른 달러당 1181.0원에 개장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선 후 낙폭을 키웠다.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띤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간 주요국보다 호조를 보인 미국 경기가 앞으로 둔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며 "이와 함께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져 위안화가 강세를 띤 점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해외선박 수주가 집중된 점도 원화 강세 요인이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주 계약금액 9000억원대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의 건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해외선박의 대규모 수주 소식에 관련 공급 압력이 있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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