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3차 합격자 명단 오류 사과…"제도 개선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10-20 15: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계산오류로 인한 합격자 정정 발표

  • -"관련자 엄중 문책하고 시스템 개선할 것"

코트라가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불거진 합격자 발표 정정 논란에 대한 경위를 설명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코트라는 20일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발생한 영어회화테스트 및 역량면접 합격자 발표정정에 대해 지원자와 그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최근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3차 전형인 영어회화테스트 및 역량면접의 결과를 번복해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8명의 지원자에게는 합격 통보를 했다가 취소했다. 일부 지원자들은 면접 기회를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3차 전형 중 영어회화테스트 결과를 백점 환산을 하지 않고 외부기관에서 받은 10점 만점으로 그대로 입력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7일 합격자를 발표했다”며 “18일 최종 면접대상자 준비 과정에서 과거보다 대상자들의 점수가 현저히 낮은 점을 발견한 후 오후 5시에 정정결과를 내자 8명의 합격 여부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재발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 대책을 내놨다. 코트라는 "발생해선 안 될 실수를 함으로써 해당자분께 마음의 큰 상처를 드렸다"며 “감사를 통해 오류 발생과정과 책임을 밝혀 관련자를 엄중하게 문책하고 필요하다면 채용 전반에 상급기관 감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제도 개선과 이번과 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불합격자들의 면접 기회 요구에 대해서는 “오류를 바로잡는 것으로 원칙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최종면접 준비를 위해 투입한 비용 지출이 있었다면 본인과 협의해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코트라]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