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없이 증명서 주고 받는 블록체인 서비스 ‘이니셜’... 연내 상용화

윤경진 기자입력 : 2019-10-20 10:14
블록체인 모바일 전자증명 ‘이니셜’, BC카드∙현대카드∙신한은행∙NH농협은행의 컨소시엄 참여로 사업 확장성 강화 이용자 스스로 개인정보 관리∙통제하는 기술 적용, 공인인증서 역할 보완 기대
종이 증명서를 발급하고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블록체인 서비스 이니셜의 상용화가 가까워졌다. 이니셜이 상용화되면 모바일 증명 앱에서 발급·제출을 원하는 기관의 증명서를 선택해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LG유플러스∙KT∙삼성전자∙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 등 7개사가 공동 추진해 온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initial DID Association)가 서비스명을 ‘이니셜(initial)’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니셜’ 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 [사진=SK텔레콤 제공]

이니셜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5개 기업에 KT, 삼성전자가 참여해 지난 7월 결성됐다. 이번에 BC카드∙현대카드∙신한은행∙NH농협은행이 추가로 참여해 이니셜 컨소시엄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니셜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혁신성, 종이증명서 출력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편의성, 블록체인 기반의 강력한 보안성을 무기로 고객의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가 되겠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이니셜을 활용하면 모바일 전자증명 앱에서 발급∙제출을 원하는 기관에 접속해 원하는 증명서를 선택할 수 있다. 기관별 웹 서비스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원하는 증명서를 발급하고 제출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출 계획이다.

전국 6개 대학교의 제증명(졸업, 재학, 성적 증명 등) 발급 페이지와 연동해 모바일 앱으로 자격증명을 발급하거나 제출할 수 있고, 구직자가 기업 채용에 지원할 경우 모교에서 한 번 발급받은 증명서를 여러 번 다시 내려받는 불편함도 사라진다.

토익 성적표를 발급받거나 옥션에서 경매로 구매한 예술작품의 구매확인서를 취득하는 과정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소속 기업이 발급한 재직증명을 기반으로 받은 이니셜 연계 모바일 사원증을 활용해 사무실 출입도 가능하다.

서비스 참여 기관이 확대되면, 이니셜을 활용해 개인이 은행에 대출 신청 시 소속 기업으로부터 발급받은 재직증명서·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같은 대출 자격 검증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하거나, 실손보험청구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으로부터 발급받은 진료비 영수증을 보험사에 제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니셜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의 신원을 확인할 때 증명서 전체가 아닌 필수 정보만을 제출,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삼성전자 최신형 스마트폰 사용 시 휴대전화에 적용된 블록체인 보안 기술로 안전하게 신원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갖췄다.

이니셜은 기존 증명서 발급∙제출 과정을 혁신해 새롭게 등장한 핀테크∙커머스∙모빌리티 등 혁신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하며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니셜 관계자는 "연내 선보일 서비스로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간편하고 투명한 신원증명을 가능케 하는 동시에 데이터 자기주권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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