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급등에도 삼성 펀드는 '울상'

이민지 기자입력 : 2019-10-20 17:00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뛰어도 삼성그룹주 펀드가 부진한 수익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의 주가가 뛰기 전까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삼성그룹 펀드(24개)의 최근 6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6.75%다. 기간을 좁혀보면 삼성그룹 펀드는 최근 3개월간 -0.65%의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0.42%)보다 저조하다.

삼성그룹 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67%로 나쁘지 않다. 다만,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1.70%로 삼성그룹 펀드보다 더 좋았다. 펀드별로 보아도 채권혼합형을 제외하면 최근 6개월간 삼성그룹주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소프트웨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은 -4.98%로 그나마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다. 이어 ‘한국투자퇴직연금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5.69%), ‘우리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6%),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6.15%) 순이다.

삼성그룹 펀드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 비중이 크다. 따라서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오를 때 펀드 수익률도 같이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최근 6개월 동안 약 10% 올랐다. 최근 한 달 동안엔 13%가량 상승했다. 결국 삼성전자 외에 다른 종목들이 문제였다.

예컨대 한국투자퇴직연금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삼성전자(18.27%), 삼성SDI(9.26%), 삼성물산(7.14%), 삼성전기(5.73%), 삼성화재(5.46%), 호텔신라(5.36%), 삼성에스디에스(4.77%), 삼성중공업(4.71%), 삼성생명(4.27%), 삼성엔지니어링(4.20%)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와 삼성엔지니어링은 6개월간 각각 10%, 4% 상승했다. 그러나 나머지 8개 종목은 6개월간 크게 떨어졌다. 호텔신라와 삼성화재는 모두 25%가량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와 호텔신라도 14%, 16% 떨어졌다.

그래도 한 달간 삼성그룹 펀드에 216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는 약 40억원이 몰렸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관련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어린이꽃이 피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