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뼈 부족해 임플란트 시술 어렵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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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10-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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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선주 틀플란트치과 대표원장

잇몸뼈의 중요성은 치아의 수명과 저작력, 고정력과 직격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여가는 치태와 치석들로 인해 잇몸이 서서히 낮아질 수 있으며, 노화로 인한 잇몸 퇴축을 많은 이들이 겪기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흔히 듣고 흔히 말하던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 이 말이 담고 있는 의미는 우리가 어떤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필요한 말이다.

하지만 실제 상황이면 여러 문제, 통증, 전신 건강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말이기도 하다. 치아 상실을 겪고 있다면 즉시 치과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잇몸뼈의 중요성은 치아의 수명과 저작력, 고정력과 직격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여가는 치태와 치석들로 인해 잇몸이 서서히 낮아질 수 있으며, 노화로 인한 잇몸 퇴축을 많은 이들이 겪기도 한다.

특히, 잇몸뼈가 치아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더 잡아줄 치아가 없기 때문에 잇몸뼈는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아 상실 시 많은 이들이 임플란트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때 잇몸 흡수가 심해 폭과 길이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픽스처를 심을 공간이 없거나 심어도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부족한 잇몸뼈를 먼저 보충하고 난 뒤 식립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럴 때 시행하는 치료 중 하나로는 뼈이식임플란트가 있다. 해당 치료는 잇몸뼈의 부족한 폭, 길이를 채워 넣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픽스처를 식립하기 전 이뤄지는 치료다.

물론, 뼈 이식이 필수로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환자의 구강구조, 잇몸뼈 상태에 따라서 골이식을 진행하지 않으면 식립 자체를 할 수 없거나 하더라도 픽스처가 흔들려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골이식은 골이식재의 종류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환자의 부족한 잇몸뼈 상황 등에 따라 알맞은 골이식 종류, 비율, 치료 방법이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잇몸뼈 보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제아무리 뛰어난 픽스처라 하더라도 고정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임플란트의 반영구적인 수명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최악의 경우 픽스처 노출로 재수술을 시행해야 하므로 겪었던 통증, 출혈, 치료 과정, 회복 기간, 치료 비용을 한 차례 더 감내해야 한다.

뼈이식임플란트에는 차폐막으로 잇몸이 내려오지 못하게 뼈를 형성하거나, 치조골이 가르고 확장시켜 뼈이식재를 보강하는 방법, 어금니 위 공기주머니를 들어 올려 부족한 뼈를 채워 넣는 방법, 뼈에 금을 내어 늘리고 사이사이 뼈를 형성시키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일반적인 식립과 비교해 뼈이식임플란트는 고난도 치료에 속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치료 케이스, 노하우, 믿을 수 있는 골이식재 사용. 첨단 장비 구축 여부 등을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뼈형성이 충분히 이뤄진 뒤 픽스처가 식립된다면 골유착이 보다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임플란트의 뛰어난 고정력, 저작력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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