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왕릉 직원 근무복 디자인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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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10-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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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근정전서 28종 선보여

[궁능유적본부]

궁능 근무복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8일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궁궐과 왕릉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입는 새로운 근무복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 근무복 디자인 공개 행사는 궁능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 직원들이 앞으로 입게 되는 동절기근무복 총 9품목, 28종을 직종별, 성별, 계절별로 구분 개발해 모델과 직원들이 입은 모습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궁능 직원들의 근무복은 그동안 현장 여건에 맞게 관리소별로 제작·지급돼 왔지만 궁능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외형, 관람객과 식별되지 않는 점 등으로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4월부터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문화예술공연팀 의상감독’ 등 의류디자인 경력이 있는 파츠파츠와 함께 근무복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2019 동절기 근무복은 내부 직원들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논의를 통해 최종 디자인을 정했다.

새로운 근무복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갖춘 모습에 중점을 두고 한복의 부드러운 깃과 동정의 선을 응용해 목선을 단아하게 표현했다. 주머니는 궁궐 담의 모양을 응용해 제작됐다.

신축성과 기능성, 쾌적한 착용감을 갖춘 소재를 채택해 직원들이 야외에서 일을 하는데도 불편하지 않도록 하고 궁능 야간 개방 확대 정책에 맞춰 야간에도 빛이 반사되도록 제작해 눈에 잘 띄게 하는 등 실용성을 높였다고 궁능유적본부는 설명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동절기 근무복 제작을 시작으로 내년 하절기 근무복 디자인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직원들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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