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설리 비보에 행사 줄줄이 취소…엔플라잉·박나래 등 "설리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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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0-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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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대중은 물론 연예계 또한 큰 충격에 빠진 상황. 동료 연예인과 관계자들은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등 각종 연예계 행사를 취소하고 설리를 애도하기로 했다.

15일 행사 일정 취소[사진=FNC엔터, CJ E&M, 넷플릭스 제공]


지난 14일 그룹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 측은 "예정돼있던 엔플라잉의 쇼케이스를 취소한다. 당사와 엔플라잉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앞서 엔플라잉은 15일 오후 2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야호(夜好)'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요계 선배 설리의 비보에 급히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Mnet도 예능프로그램 '썸바디2'와 '치킨로드' 제작발표회 일정을 취소했다.

관계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썸바디2' '치킨로드' 제작발표회 일정이 취소됐다. 일정 변경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를 표한다"라고 입장문을 냈다.

넷플릭스의 코미디쇼인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도 행사 일정을 미뤘다.

넷플릭스 측은 "어제 많은 분을 안타깝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분이 열정으로 준비한 작품이며 기자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결국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레 들려온 비보에 급하게 결정을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작진을 비롯한 넷플릭스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가수 겸 배우 설리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제공]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4일 오후 3시 21분께 설리의 사망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매니저가 직접 자택을 찾아갔다가 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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