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등 中 41개 기업, 韓 투자유망 창업기업 찾아 서울 온다

강영관 기자입력 : 2019-10-15 11:20
중국투자협력의날 17~18일 서울서 첫 개최…혁신기술-투자자 매칭 박원순 시장, 중국 경제 교류·협력 적극 추진

박원순 시장이 작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8 서울중국투자협력주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텐센트와 징동 등 중국 유수의 기업 41개 사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을 방문해 한국 유망 창업기업 투자상담에 나선다.

서울시는 중국 기업으로부터 외국인투자 유치를 희망하거나 중국 진출을 원하는 서울의 창업·중소기업을 위한 제4회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를 이달 17~18 양일간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중국 기업의 선호도와 보유 제품의 기술력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서울 소재 플랫폼·엔터테인먼트·그린테크&뷰티 등 20개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참가기업을 선정한 후 1대 1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기업별 핵심 경쟁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텐센트와 징동 등 행사에 참가할 중국 유수의 기업 40여개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2018 서울중국투자협력주간 기업 상담부스 전경. [사진= 서울시]


1일차 행사인 17일에는 참가기업 20개사와 텐센트와 징동 등 중국 기업 40여개가 참여하는 혁신기술 피칭대회, 1대 1 투자 상담회와 서울시 투자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중국 1위 투자·창업 매체인 36커(36氪)를 비롯해 타이메이티(钛媒体), 아이헤이마((i黑马) 등을 초청해 서울의 매력적인 투자·창업 환경 알리기에도 나선다. 아울러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투자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중국 변호사 등이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투자 절차 등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2일차 행사인 18일에는 1일차 행사에서 서로 논의가 잘 된 서울 기업과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기업의 서울 기업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더 많은 서울 기업을 만나기 원하는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너지 플러스 2019', '블록체인 서울 2019' 등 기업 전시회 참가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월 중국 선전의 창업 액셀러레이터 '잉단'의 스마트 하드웨어 기술창업 체험센터를 방문해 견학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올 들어 중국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월 중국의 선전을 방문해 대공방, 잉단, 선전만창업광장 등 투자창업 혁신기관과 협력을 논의하면서 서울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른 성과로 잉단이 린드먼아시아 인베스트먼트와 합작해 만든 '잉단-린드먼'이 지난 6월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문을 열었다. 잉단은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AI) 특화 창업 지원 기관이다. 잉단-린드먼은 서울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선전시의 국가 공인 스타트업 보육기관 '대공방'은 서울창업허브에서 서울시와 '제조업 데모데이'를 열어 우수기업 16곳을 선정하기도 했다. 

최판규 서울시 투자창업과장은 "서울과 중국이 경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서울 기업과 중국 기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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