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남북 월드컵 2차 예선...김정은 몽니로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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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0-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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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외교사에 두 번 다시없을 불명예"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전이 북한 김정은의 몽니로 유례없는 망신살 축구가 될 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스포츠 주권마저 내팽개친 문재인 정부의 무능 탓에 대한민국 축구가 스포츠 외교사에 두 번 다시없을 불명예의 멍에를 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역사적 경기에 응원단 하나, 중계진 하나 제대로 보내지 못해 방송도 못 내보내는 깜깜이 축구를 만들어 버린 정부 당국은 그동안 무슨 교류와 협력을 해왔다는 것인지 그저 답답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가장 순수해야 할 스포츠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언제든지 희생양 삼을 수 있음을 보여준 북한의 이번 조치는 그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런 상호 간 무원칙과 불신 속에서는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의 공동개최도 요원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진정한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서 이번 축구 경기가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금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축구 팬들을 위해 최소한의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나마 들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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