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설리 사망 인정 "슬픈 소식 전해 죄송…믿기지 않고 비통해"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14일 사망했다. 향년 25세. 너무도 꽃다운 나이의 사망 소식에 소속사 SM엔터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겸 배우 설리[유대길 기자, [e-mail]]

앞서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설리의 사망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매니저가 직접 자택을 찾아갔다가 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취재진은 소속사 SM엔터와 몇 차례나 연락을 시도 했으나 닿지 않았다. 게다가 이날은 설리가 MC로 활약 중인 JTBC2 '악플의 밤' 녹화날이었지만, 설리만 촬영에 참여하지 않은 채 신동엽, 김숙, 김종민만 녹화에 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이어 오후 8시께 SM엔터는 사실 확인 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SM엔터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에프엑스로 가수 데뷔, 2015년 탈퇴했으며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리얼'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JTBC2 '악플의 밤' MC로 활약한 바 있다.

다음은 SM엔터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