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정재호 "학자금대출자 중 40%, 100만원 미만 못갚아 신용불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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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0-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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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 중 40%가량이 100만원 미만의 소액을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공사가 보유한 2만1163명의 학자금대출 채무자 중 44.8%(9491명)가 대출 연체사유로 신용불량자가 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491명 가운데 86.5%(8219명)는 '100만원 미만' 잔액으로 신용불량 상태에 빠졌다. 학자금대출 전체 채무자(2만1163명) 가운데 38.8%가 소액을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것이다. '50만원 미만' 잔액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도 64.6%(6133명)에 달했다.

100만원 미만 채무자들의 채무 원금 잔액은 32억8100만원, 50만원 미만 채무자의 경우 18억1200만원이었다.

정 의원은 "주금공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학자금 채무와 관련된 지적이 제기될 때마다 소액채무나 부대채무에 한해 탕감을 추진해 왔지만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공사는 생색내기용 탕감이 아니라 청년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탕감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정재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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