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 윤중천 별장에 윤석열이?... 檢 "허위사실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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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19-10-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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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석열 검찰총장도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이 추가 조사 없이 덮었다는 취지로 주간지 한겨레21이 11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대검찰청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온 음해성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겨레21은 이날 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 21은 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를 맡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이 보고서 등 자료를 넘겨받았으나 기초적인 사실 확인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김학의 사건의 재수사를 매듭지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총장은 윤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별장)에 간 사실도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도 있다"고 밝혔다.

대검은 "주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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