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시장서 세계 1위 올라…고해상도·커브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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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0-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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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17.9% 점유율 기록

  • 게이밍 모니터 시장, 2023년 1000만대 전망

삼성전자 모델들이 듀얼 QHD 게이밍 모니터 'CRG9' 49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00㎐ 이상)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포인트 상승한 17.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게이밍 모니터를 처음 출시한 이래 3년만에 1위에 오른 것이다.

특히 고해상도(QHD, 2560 X 1440 이상)와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에서는 올해 상반기 각각 30%가 넘는 점유율로, 2위 업체와 약 2배 격차를 벌리며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게임 콘텐츠 해상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성능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넓은 화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몰입감이 장점인 커브드 모니터도 게이머들 사이에서 제품 구매 시 필수 고려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CRG5'는 240㎐ 래피드커브 기술과 15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을 탑재한 제품이다. 고사양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ES 2019'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CRG9' 49형은 게이밍 모니터 최초 듀얼 QHD 모델이다. 32대9 화면비, 1800R 곡률의 광시야각 패널이 적용된 고가의 제품임에도 게이머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해 약 500만대 규모였던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2023년까지 1000만대 수준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자사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진입한지 4년도 안 돼 글로벌 1위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트렌드를 주도하고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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