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패에서 5G통신까지…고려대, 대중 융합강연회 10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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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10-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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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첨단유산-우리 유산에 새겨진 첨단 미래를 읽다’

  • 매주 木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0주간 공과대·인문대 콜라보 강연

[사진=고려대]

고려대 공과대·인문대 교수들이 마패, 혼천시계부터 5G 통신, 인공지능까지 문화유산에 새겨진 과학기술에 대한 콜라보 대중 강연에 나선다.

고려대 공과대학은 오는 10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총 10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려대 박물관 4층 교육실에서 융합렉처 시리즈 ‘첨단유산–우리 유산에 새겨진 첨단 미래를 읽다’ 인문학-공학 융합 대중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 고려대가 자랑하는 문화유산과 고려대가 발전시켜 나가는 과학·기술 미래 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고려대 공과대학에서 주관하고 고려대 박물관 후원으로 기획됐다.

오는 10일 1주차에는 전통자기의 전문가인 방병선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와 시인이며 공학자인 주병권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고려청자와 정보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보는 색채의 기술’을 주제로 콜라보 강연을 한다.

2주차에는 권내현 역사교육과 교수와 강충구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빛의 속도로 달리다: 5마패와 5G이동통신, 그리고 인간의 삶’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3주차에는 ‘동궐도와 드론’을 주제로 조명철 사학과 교수와 주영규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의 강의가 이어진다.

4주차에는 김종혁 미래국토연구소 연구교수와 전세계 최초 자율주행차 개발자인 한민홍 산업경영공학부 교수가 ‘대동여지도와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5주차에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우리나라 칼을 발전시키고 있는 이은철 한국전통야철문화연구소 도검장과 이준호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사인검과 기가스틸’을 주제로 철강기술을 소개한다.

6주차에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과 관련해 ‘디지털아카이브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김성철 미디어학부 교수와 김성범 산업경영공학부 교수의 콜라보 강연이 이어진다. 7주차에는 방병선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와 김규태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조선백자+α’라는 주제로 조선 백자와 첨단 반도체 기술의 관계를 설명한다.

8주차에는 ‘수선전도로 바라본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류성룡 건축학과 교수와 다니엘 오 교수의 콜라보 강연이 펼쳐진다. 9주차에는 강제훈 한국사학과 교수와 오민규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삶과 죽음: 인명원, 태항아리, 바이오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날인 오는 12월 12일에는 만원권 지폐에도 소개된 혼천시계를 바탕으로 시간 정복의 역사를 다루는 ‘혼천시계와 양자통신’을 박유민 고려대 박물관 학예사와 허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설명한다.

모든 강연은 무료다. 좌석은 박물관에 사전예약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융합강연을 기획한 김중훈 고려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강연회로 일반 대중들에게 공학자가 만드는 새로운 첨단 기술을 미래의 유산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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