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 추신수 이후 한국인 두번째 메이저리그 PS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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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10-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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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타자 최지만이 미국 진출 후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타자로는 두 번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홈런이다.

최지만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팀이 3-1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 상대투수 잭 그레인키의 5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로서 최지만은 지난 2013년과 2015년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국인 선수에 올랐다. 또 개인 첫 포스트시즌 안타이자 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의 활약과 함께 탬파베이도 휴스턴에 10-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2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2패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탬파베이는 1회초 선발투수 찰리 모튼이 휴스턴 호세 알투베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2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역전 스리런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선발투수 모튼이 5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윌리 아다메스(3안타), 맷 더피, 로우가 멀티히트를 날리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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