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SK텔레콤·11번가와 '혁신금융서비스 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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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0-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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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안신용평가 통한 공급망금융 상품개발 본격화

우리은행은 SK텔레콤 및 11번가와 '혁신‧금융 ICT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온라인상점의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SK텔레콤의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SCF(Supply Chain Fiance, 공급망금융) 상품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SCF는 온라인상점 판매자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해당 매출대금을 은행이 선입금하는 대출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우선 11번가에 입점한 중소 판매자를 대상으로 SCF상품과 저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낮은 매출과 담보 부족으로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판매자도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으로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해진다.

앞서 지난 2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활성화를 위해 통신·전자상거래 등의 비금융데이터를 신용평가 모형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비금융정보 신용조회업 특례 사업자로 SK텔레콤을 지정했다.

우리은행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영세 소상공인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제휴사 간 비금융데이터 전송 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더욱 혁신적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상점 이용자를 대상으로도 대안신용평가에 커머스 스코어를 적용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그룹장,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오른쪽부터)이 '혁신‧금융 ICT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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