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이번엔 넷플릭스 조준… 탈세 혐의 조사 착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다현 기자
입력 2019-10-07 09: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넷플릭스 이탈리아 사무실… "기간망 사용시 세금 납부 의무" 판단

이탈리아 검찰과 세무 당국이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탈세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고 이탈리아의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7일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이탈리아에 사무실이나 직원을 두고 있지 않아 사업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

하지만 이탈리아 당국은 넷플릭스가 이탈리아의 기간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점을 들어 세금 납부 의무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이탈리아에서 개시한 넷플릭스는 작년 기준으로 1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계 IT기업을 상대로 탈세 혐의 조사에 착수해 거액의 징벌적 세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타깃이 돼 각각 1억유로를 납부하기로 합의했으며 2017년에는 구글이 관련 조사를 받고 3억유로를 냈다. 애플도 2015년 탈세 혐의와 관련해 3억1800만유로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