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서 ‘검찰개혁 vs 조국규탄’ 맞불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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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10-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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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와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 집회가 5일 서울 서초동서 나란히 열린다.

사법 적폐 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사법 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 2시부터 반포대로 누에 다리 남쪽으로 자리 잡고 앉아 사전 집회를 열고 있다.

주최 측이 신고한 참여 예상 인원은 10만명이다.

주최 측은 지난 28일 7차 집회에서는 참여 예상 인원을 8000명으로 신고했지만, 실제 참가자가 200만명 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 등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한편 보수 지지층도 같은날 맞불 성격의 집회 열었다.
이날 우리공화당은 낮 12시30분부터 서초경찰서 앞에서 ‘조국은 구속이야 제148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우리공화당은 매주 토요일 주로 서울역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를 했으나 이날은 집회 장소를 서초동으로 옮겼다.

우리공화당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 참여 예상인원은 5만명이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 연대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초역 6번 출구 근처에서 조 장관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두 집회가 충돌하지 않도록 누에 다리를 중심으로 경찰 병력을 배치해 두 단체를 갈라놓았다.

또 서초역부터 누에 다리까지 인도와 반포대로 사이에 경찰통제선을 설치해 서초역에서 하차해 성모병원 앞에서 열리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막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앞선 7차 집회와 마찬가지로 8차 집회에서도 추산 인원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인원을 공개했을 경우 여러 가지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비공개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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