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EO 교체 이어 조직 슬림화 단행…LCD 출구전략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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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0-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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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사 조직 통합 및 단순화…임원 25% 감축

  • LCD 조직 축소하고 대형 OLED 등으로 전환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조직의 민첩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유사 조직을 통합하고 단순화하는 등의 조직 슬림화가 실시됐다. 전체 임원은 물론 담당 조직의 약 25%를 감축했다. 이를 통해 조직간 시너지를 높이고, 의사결정과 실행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OLED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액정표시장치(LCD) TV 개발 조직을 통합하는 등 LCD 관련 조직도 축소했다. 이에 따른 자원은 전략 사업인 대형 OLED 및 중소형 P-OLED 사업 분야로 전환 배치한다.

철저한 미래 준비 차원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조직도 재편했다. 미래 디스플레이 개발에 필요한 선행기술 및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CTO 산하를 기반기술연구소, 디스플레이 연구소 등 2개 연구소 체제로 재편해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했다. 다만 TV·모바일·IT 등 3개 사업부 체제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신속한 의사결정 및 빠른 실행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뼈를 깎는 노력과 체질 개선을 통해 자사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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