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로 스마트폰 시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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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0-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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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사양 태블릿 ‘서피스 프로X’도 눈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듀얼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을 공개,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한다.

MS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서피스(Surface)’ 라인업 공개 행사에서 ‘서피스 듀오’를 공개했다. 서피스는 MS가 자체 개발한 투인원(2 in 1) 디바이스다. 경우에 따라 태블릿PC 혹은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피스 듀오는 화면 두 개를 힌지로 엮어 접을 수 있도록 만든 스마트폰이다. 두 스크린의 크기는 5.6인치로, 화면을 폈을 때 8.3인치다. 두 화면을 연결하는 힌지는 360도로 휘어진다. 이는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V50의 듀얼스크린과 유사한 형태다.

이용자는 두 개의 앱을 각각의 화면에 동시에 띄울 수 있다. 게임 앱을 실행할 경우, 하나는 게임 영상 쓰고 나머지 화면은 키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며,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고 MS는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듀오'[사진=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듀오는 1년 뒤인 내년 말경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서피스 듀오 공개가 MS츼 스마트폰 시장 재진출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CNN은 “MS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지 수년 만에 다시 재진입하려 시도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MS는 서피스 듀오의 태블릿PC 버전인 ‘서피스 네오’도 공개했다. MS는 이 제품에 윈도 10X가 OS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서피스 제품 중 고사양 모델인 ‘서피스 프로X’도 눈길을 끈다.

서피스 프로X는 퀄컴(Qualcomm)과 함께 개발한 SQ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그래픽 처리 능력이 2테라플롭(teraflop)으로 개선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13인치 디스플레이에 전용 키보드와 스타일러스 펜인 ‘슬림 펜’을 보관하고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서피스 프로X는 썬더볼트3 포트가 지원되지 않는다. 대신 USB-C 포트 2개가 적용됐다.

MS가 언급한 서피스 프로X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13시간이다. 이는 13인치 아이패드 프로보다 3배 이상 긴 시간이라고 MS는 설명했다. 가격은 1000달러부터다.

MS는 이외에도 서피스 프로7, 서피스 랩톱3뿐 아니라 무선 이어폰 서피스 이어버즈 등도 공개했다. 서피스 이어버즈는 오피스365와 통합으로 음성만으로 아웃룩 일정, 이메일을 확인, 파워포인트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X'[사진=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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