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탓에 금융권 부보예금 증가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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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0-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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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말 기준 3월 말보다 1.1% 증가에 그쳐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를 받는 예금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1일 예보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보예금(예금자 보호를 받는 예금) 잔액은 2156조2000억원으로 3월 말(2133조4000억원)보다 1.1% 늘었다.

예보 부보예금은 올해 3월 말, 전분기 말 대비 1.4% 증가했으나 6월 말에는 증가율이 소폭 줄었다.

업무 권역별로는 은행 부보예금 잔액이 1281조2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2% 늘었다.

은행 부보예금 가운데 요구불예금은 19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4.4% 늘었고, 외화예수금은 75조1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6.2% 증가했다.

저축성예금은 978조1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보험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787조1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1% 증가했다.

저축은행 부보예금 잔액은 57조3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2% 줄었다.

저축은행이 파산했을 때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받을 수 없는 5000만원 순초과예금 규모는 1분기 말 6조8000억원에서 2분기 말 7조원으로 늘었다.

금융투자업권 부보예금은 29조2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조1000억원(3.6%) 감소했다.

예보는 “연 1%대 저금리가 이어지고 장기저축요인이 감소하면서 저축성예금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보험시장도 성장세가 정체하면서 증가율이 둔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6월 말 전체 부보금융회사는 303곳이다. 예보는 올해 1∼6월 부보금융회사에서 예금보험료 1조4000억원을 받았고, 6월 말 예보기금 적립액은 3조5000억원이다.
 

[자료=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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