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세계 80개 도시와 함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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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수습기자
입력 2019-10-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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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요 전시 ‘도시전’이 오는 11월 10일까지 돈의문박물관 마을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47개국, 80개 도시가 참여해 세계 도시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제와 이슈들을 공유하고 되짚어본다. 도시는 최근 급 성장했지만, 이면에는 기후변화, 부동산 시장 위기, 사회적 불평등, 소외 등의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도시전이 열리는 서울시 종로구 소재의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전시를 진행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하나의 전시공간이 아니라 마을이라는 분리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더라도 여러 가지 요소로 다시 연결되고 있는 도시의 상황을 대변하기 적합하다.

또한, 돈의문박물관 곳곳에 QR 코드가 있어 휴대전화를 활용해 QR 코드를 스캔하여 나에게 어울리는 도시와 전시 등을 분석한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박물관 내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센터에는 브라질 상파울루를 주제로 한 ‘그래픽 바이오그래피’를 만나볼 수 있다. 본 작품은 상파울루가 브라질 제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비롯해 산업시설이 떠나간 구역에 대한 고민, 도심의 빈 공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등을 제시한다.

콜롬비아의 도시 메데인을 주제로 한 ‘숨 쉴 수 있는 도시 메데인을 위해’는 자연과 도시에 대해 말하고 있다,

메데인은 강이 흐르는 좁은 계곡에 위치한 도시로 우기가 돼 홍수와 재난이 닥칠 때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은 메데인 협곡 사진들이 반투명 천에 인쇄돼 외벽면에 커튼처럼 설치돼 중첩된 새로운 풍경을 조성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를 주제로 한 ‘상황 대응형 인프라, 도시 마닐라를 위한 새로운 대안’은 도시의 성장과 관련된 이슈를 다루고 있다.

개발도상국 중 하나인 필리핀 마닐라의 열악한 사회기반시설 문제를 조명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시민들이 상황에 맞게 도시 인프라 시스템을 구성해 가는가를 보여주고자 한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도 도시전의 또 다른 전시관으로 사용된다.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의 이슈를 다루는 ‘두 개의 시장’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두 개의 시장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에 자리 잡은 두 개의 시장을 주제로 해 건축물과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그 자체의 변덕스러운 방식으로 분석한다.

‘빅 이퀼리아저’는 도시를 주제로 ‘안전’의 개념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소파, 테이블 등으로 꾸며진 방에 진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지진의 위협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와 그로 인해 찾아온 공포의 순간, 우리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게 되는지 원초적 생존 본능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이번 전시는 도슨트 투어와 무료 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더 쉽고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도슨트 투어의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국어(▲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와 영어(▲오후 1시 ▲오후 3시), 두 언어로 각 시간대별 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명 이상의 단체관람 시 사전예약을 통해 도슨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의 경우 요일과 시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가이드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가이드온 어플을 다운로드 한 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도슨트 투어 및 가이드 이용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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