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예산 들인 작은도서관 3년반 동안 2400여 곳 휴·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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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10-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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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작은도서관 폐․휴관 현황 등 [김수민 의원실]

수백억 예산을 들여 정부와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중 최근 3년 반동안 휴·폐관한 곳이 243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도서관은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서 6902곳이 운영 중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 '작은도서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에 휴관한 작은도서관이 302곳, 폐관한 도서관이 53곳, 2017년 휴관 369개, 폐관 562개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 폐관한 작은도서관은 391곳, 휴관한 도서관은 323곳이었다. 올해는 1월부터 9월말까지 폐관한 작은도서관이 257곳, 휴관은 178곳이었다. 이처럼 2016년도부터 2019년 9월말까지 휴·폐관한 작은도서관이 2435곳에 달했다.

예산은 문체부와 전국 자자체에서 올해까지 630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2017년 388억원, 2018년 9억7200만원, 2019년 232억7800만원이 배정됐고, 내년 정부안에는 46억3000만원이 반영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인력 및 예산부족 등 운영상 어려움과 그에 따른 이용자감소가 휴·폐관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수민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작은도서관의 문화프로그램지원 및 도서지원, 시설개선, 인력과 예산의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행정업무 개선을 위한 직원들에 대한 전문성 교육과 타 기관들과의 교류협력 증진, 도서관에 대한 홍보강화 방안 마련 등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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