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일본 내달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야구대회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19-10-01 14: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국·대만·일본 3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 100여명이 '아시아연예인야구 대축제'를 벌인다.

한국연예인야구협회(이하 SBO)와 한스타미디어는 오는 11월 15일부터 3일간 대만 도원국립야구장에서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야구대회가 개최된다고 1일 공식발표 했다. SBO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대만의 도원시가 주최하고 SBO와 한스타미디어, 대만 최고스타 펑차차씨가 이끄는 대만 연예인야구연합과 일본연예인야구연합이 공동주관한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지난 9월 25일 대회선포식을 갖고 국가적인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총통의 참석도 논의되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예이들이 야구를 통해 문화·스포츠·관광의 교류 활성화와 사회공헌에 이바지 한다는데 이번 대회의 큰 의미가 있다. MBC스포츠플러스가 한국 주관방송으로 중계 및 경기장 이외의 소식도 현장에서 생생히 보도한다. 대만에서는 FOX스포츠가 중계를 맡는다.

연예인야구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대회는 한국과 대만이 지난 5년간 꾸준히 교류해온 결과로 성사됐다. 일본은 이번에 처음 참여한다. 또 내년 제2회 아시안컵 연예인야구대회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고 2022년부터는 중국도 참여키로 했다.

11월 15일 개막 첫경기는 한국-일본전이 펼쳐진다. 16일은 일본-대만, 한국- 대만 전, 17일은 준결승전과 결승전 이후 폐막식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축제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의 공연도 또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민감한 시기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의 대결인 만큼 대만에서도 한일개막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아직 엔트리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한일전에 135KM 이상 던지는 강속구 투수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고, 대만은 지난해 창원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한국팀과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홍서범(공놀이야) 단장과 이봉원(스마일) 총감독, 오만석(인터미션) 주장을 중심으로 10개 연예인야구단에서 총 31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오만석 주장은 "한일간 여러가지로 어려운 문제가 많이 있지만 이번 대회는 야구를 사랑하는 3개국 연예인들이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자리로 만들고 싶다"며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문화와 스포츠 교류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오만석 주장은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이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대만한국유학생총회 임진희(대만대)대표도 "1700여명의 유학생들 중심으로 응원단을 만들어 한국 승리에 힘을 더하겠다"고 했다.

* 한국대표팀 명단
단장 홍서범, 총감독 이봉원, 감독 장재일, 코치 최건용, 주장 오만석,
김승우, 이종혁, 이태성, 윤현민, 성대현, 변기수, 송호범, 임 호, 정희태,
임대호, 박성광, 박상남, 김무영, 배유람, 이동윤, 김 환, 최종훈, 이성배,
한상준, 오창훈, 김도형, 이주석, 박광수, 김기무, 김태현, 한가빈 이상 30명.(무순)
 

[사진=한국·대만·일본 아시안컵 연예인야구대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