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JP모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국내 은행 합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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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강일용 기자
입력 2019-10-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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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국내 은행 합류
 
JP모건이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든 블록체인 쿼럼(Quorum) 결제 네트워크 'IIN(Interbank Information Network)'에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산업은행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앞서 참여한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국내 주요 은행들이 IIN에 대거 합류하고 있어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 간 국제송금 및 결제시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IIN은 JP모건이 2017년 파일럿 사업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참여 은행 간 결제시간 및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JP모건은 회원은행사 업데이트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최근 1년 간 도이치은행을 포함한 330개 이상 은행이 IIN 참여를 신청하는 등 회원이 급격히 확대됐다"며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진 IIN은 견고한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헌터 JP모건 체이스 글로벌 청산결제 총괄 책임은 "네트워크가 중남미,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포함해 광범위하게 늘어나면서 국제 간 지불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며 "국가 간 지급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컴퍼니, 글로벌 벤처 투자사 엑센트리와 협약 체결
 
암호화폐거래소 비트레이드 운영사 블록체인컴퍼니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엑센트리와 멤버십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마린시티에 조성된 엑센트리 핀테크·스마트시티 클러스터 '레벨 엑스(Level-X)'에 입주했다.
 
세계 최대 핀테크·스마트시티 클러스터로 알려진 영국 레벨39 운영사인 엑센트리는 13개 이상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육성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다.
 
레벨 엑스는 엑센트리의 아시아 지역 벤처 육성 거점이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인도·동남아시아 등 국내외 70여 개 스타트업 간의 긴밀한 상호 네트워킹이 지속되는 부산지역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록체인컴퍼니는 다양한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호화폐거래소 비트레이드를 비롯해 거래소 구축 세일즈 모델 비플랫폼(B.Platform), 실명화된 암호화폐 지갑 비뱅크(B.Bank) 등 고도화된 블록체인 사업 모델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캐셔레스트,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캡페이' 오픈
 
캐셔레스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캡페이(CAPay)'를 오픈했다. 캡페이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한 후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캡페이 앱을 통해 QR코드를 인식한 후 결제금액을 확인하면 결제가 진행된다. 결제 가능한 매장을 검색할 수 있는 제휴사 검색 서비스도 지원한다.
 
소비자는 캡페이를 통해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고 결제 시 할인이나 페이백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은 기존 신용카드보다 빠르게 결제를 처리하고 정산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QR코드를 통해 결제한 암호화폐는 즉시 승인되며 결제 대금은 24시간 이내에 저렴한 수수료로 원화 정산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병규 4차위원장 "10월 중 정부에 블록체인 제도 권고할 것"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장병규 위원장이 암호화폐를 제도권에 들여야 한다는 정책 권고안을 10월 중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디파인 콘퍼런스'에서 "10월 하순 발표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정부 정책 권고안’을 통해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6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에서 암호화폐 관련 자금세탁방지 권고안이 나왔고, 국회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암호화폐 투기도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들어올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암호화폐 제도화도 충분히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의원 "암호화폐 거래소, 3년간 해킹사고 암호화페 유출 다수...피해 규모 1200억원"

암호화폐 취급업소의 사이버 침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암호화폐 취급업소에서 발생한 해킹사건은 총 8건이었으며 이중 가상통화 유출 피해가 7건,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1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4월 발생한 해킹사고로 코인빈(야피존)은 약 55억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며, 같은해 12월 발생한 해킹사고로 유빗은 가상통화 유출 등으로 약 170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6월 코인레일 해킹사고 당시에는 약 500억원, 같은달 빗썸 해킹사고 당시에는 350억원 등 최근 3년 간 가상통화 취급업소 해킹사고로 약 1200억원 이상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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