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기업경기 17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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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9-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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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수출 부진에 따라 17개월 연속 '부정적'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600대 기업(매출액 기준)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전망치는 97.2를 기록해 지난해 6월부터 17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을 이어갔다고 30일 밝혔다.

BSI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며, 100 이하일 경우 그 반대다. 부문별로는 내수(99.4), 수출(95.6), 투자(96.7), 자금(95.0), 고용(97.0), 채산성(99.7)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기준선 이하를 찍었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6월 100.8을 기록한 이후 16개월 연속 부정적 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탓에 기업들의 부정적 심리가 만성화될 수 있다고 한경연은 우려했다. 기업들은 노동비용 증가와 세계 저성장, 무역마찰로 인한 수출 감소 등 대내외 리스크 해결이 기대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9월 실적은 89.5을 기록하며 전달(84.0)보다 다소 상승했지만 53개월 연속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내수(92.6), 수출(94.2), 투자(95.0), 자금(95.9), 재고(104.7), 고용(94.8), 채산성(93.9) 등 전 부문이 부진했다.

 

[사진 = 한국경제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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