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촛불집회서 "조국퇴진" vs "검찰개혁"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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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9-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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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검찰 개혁'과 '조국 퇴진'이라는 상반된 요구를 내건 집회가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정치검찰 물러나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을 외쳤다.

이들은 조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적폐라고 주장했다. 또 이를 청산하고 검찰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맞은편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연대가 시민들과 함께 '조국 사퇴'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맞불을 놨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국 퇴진', '검찰 개혁' 등의 상반된 구호가 터져 나왔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와 자유연대는 당분간 매주 토요일 서초동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말마다 서초동 일대의 긴장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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