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폭발…소방서 "선박 화재로 모두 1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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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9-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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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불은 진화…완전 진화 후 원인 조사 예정

28일 오전 울산시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로 모두 1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동부소방서는 이날 오후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원인 외국인 3명과 하역사 근로자인 한국인 9명 등 모두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역사 근로자인 한국인 1명이 중상, 나머지 하역사 근로자와 외국인 선원 11명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화상이나 연기 흡입으로 부상했다.

이날 10시 51분께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5881t급 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인근에 있던 6583t급 싱가포르 선적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도 불길이 번졌으나 두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49명 모두 구조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석유류인 솔벤트 계열에서 착화돼 제품 대부분을 태웠고, 오후 4시 30분 현재 큰불은 잡힌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28일 오전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한 선박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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