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누명 씌운건 문준용…조국처럼 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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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9-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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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준용이 악의적 비방 계속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가 특혜채용 논란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하 의원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준용씨의 특혜채용 논란에 관한 수사자료가 곧 공개될 것이라며 취업에 특혜가 있었다는 것을 추정하는 발언을 남겼다. 반면 준용씨는 같은 날 하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항변했다.

하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준용씨의 주장에 관해 "누명을 씌우 건 내가 아닌 문준용이다. 검찰 결정서에 분명히 나와 있다. 준용씨, 조국처럼 살지 맙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준용씨는 제가 국회의원의 권력을 악용하여 짜깁기 누명씌우기를 했다고 주장한다"라며 "하지만 이 건을 조사한 검찰은 준용씨의 피해망상적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보도내용과 국회 속기록 등의 다른 자료들을 살펴보더라도 제 주장이 사실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준용씨 주장처럼 짜깁기 허위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허위사실 공표'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어 "준용씨측 고발이 무혐의로 끝났는데도 악의적 비방을 계속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권력을 악용한 비겁한 공격이다"라며 "누명을 씌운 쪽도 준용씨이고, 권력을 악용하여 공격하고 있는 쪽도 준용씨입니다. 준용씨, 조국처럼 위선적인 삶을 살지는 말자"고 한번 더 충고했다.
 

[사진=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 의원은 문준용측(고발인) 주장을 반박하고 무혐의 처리한 2017년 11월 검찰 결정서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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