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美행정부, 中유조선업체 제재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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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9-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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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89%↓ 선전성분 2.13%↓

26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유조선업체를 재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4포인트(0.89%) 하락한 2929.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6.22포인트(2.13%) 떨어진 9464.8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48.86포인트(2.92%) 내린 1623.7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162억, 3217억 위안에 달했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보면 조선(-7.08%), 농림목어업(-4.95%), 전자(-4.66%), 전자IT(-4.49%), 차신주(-3.84%), 비행기(-3.67%), 가구(-3.22%), 오토바이(-2.98%), 발전설비(-2.79%), 유리(-2.73%), 제지(-2.72%), 부동산(-2.71%), 화공(-2.54%), 자동차(-2.52%), 미디어·엔터테인먼트(-2.35%), 방직(-2.25%), 석유(-2.15%), 환경보호(-1.71%), 바이오제약(-1.69%), 교통운수(-1.64%), 호텔관광(-1.53%), 개발구(-1.48%), 식품(-1.43%), 석탄(-1.37%), 철강(-1.13%), 전력(-1.12%), 주류(-1.06%), 시멘트(-1.05%), 가전(-1.01%), 금융(-0.07%)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의 하락세는 미국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를 선적한 것으로 알려진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코스코 시핑 탱커(Cosco Shipping Tankers) 등 중국 유조선 업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우려가 커지는 등 미국 정국이 불안한 가운데서도 미·중 무역협상 조기 타결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했지만, 미국의 중국 유조선업체 제재 소식이 들리자 오후장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란 원유 거래 제재를 위반하고 원유를 구매한 혐의로 중국 유조선 업체 코스코 해운 탱커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들 기업과 연관된 중국인 5명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정부가 중국 유조선 업체들에 제재를 가하면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72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약 0.01%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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