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일자리‧재난대응’ 지역 존재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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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광주) 기자
입력 2019-09-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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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케이블TV 특별 세미나’ 개최, 지역발전 견인 성공사례 발표

인수·합병(M&A)으로 위축됐던 케이블TV 업계가 ‘2019 광주에이스 페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종합재난대응 시스템 노하우 등 지역발전을 견인해온 성공사례를 발표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9 광주에이스 페어’ 부대행사로 ‘2019 케이블TV 특별 세미나’를 열어 케이블TV의 지역현안 해결이라는 강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 광주에이스 페어' 부대행사로 열리고 있는 '케이블TV 특별 세미나' 현장 모습. [사진= 케이블TV협회 제공]


우선 CJ헬로는 종합재난대응 플랫폼으로서 존재감를 부각시켰다. 이수진 CJ헬로 팀장은 각종 재난상황에서 지역의 실질적인 종합재난대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지역채널과 사회공헌 캠프를 소개했다.

이 팀장은 “CJ헬로는 강원도 대형 산불 당시 46시간 연속 생방송 뉴스특보를 진행하는 동시에 종합재난관리시스템을 가동했다”며 “이재민 대피소에 구호 부스를 설치해 물품을 제공하는 등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활약에 CJ헬로는 전 국민 모금방송과 온라인 기부캠페인으로 18억원을 모아 기부까지 했다. 재난예방에서 사후관리까지 종합재난대응 플랫폼으로서의 존재를 입증했다.

티브로드는 지역민과 함께 만든 마을미디어 플랫폼 조성을 소개했다. 송재혁 티브로드 국장은 “티브로드는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협업해 새로운 형태의 마을미디어센터를 구성했다”며 “지역민이 직접 마을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역채널에 고정 편성하는 등 현재 마을미디어 플랫폼은 티브로드 계열 전체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역민의 미디어 참여 영역 확장과 함께 케이블TV가 미디어 운동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서경방송 곽재균 국장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곽 국장은 “서경방송은 방송서비스 외에도 전기·통신공사, 콘텐츠제작사, 여행사, 렌터카, 골프장 등 총 5개 계열회사를 운영하는 자산 1770억원의 튼실한 지역사업자”라며 “지역에 뿌리 내린 이들 사업장에서 지역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준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부경남지역에서 82.1%의 높은 방송가입점유율을 보유한 서경방송은 문화행사 기획, 공연티켓 판매, 방송광고 대행의 문화·광고사업부터 CCTV 전용회선·공공와이파이 구축 등 ICT 분야까지 지역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제에 참여한 공공미디어연구소 김동준 소장은 케이블TV와 지역채널의 미래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일본 지자체와 케이블TV가 공동사업을 통해 윈윈 구조를 만든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성진 케이블TV협회장은 “공적책무를 온전히 수행하고 있는 케이블TV에 대한 지역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와 지역방송의 차별적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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