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제1야당, 대구서 독점적 지위…큰 책임 느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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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9-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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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전국정당의 꿈 완성하는 곳이 대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대구는 지금 야당이 과반세기 동안 독점적인 지위를 누린 지역이다. 대구발(發)로 지역경제가 무리하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제1야당이 큰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구시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대구는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고 잘 사는 줄 아는데 실제로는 GRDP(지역내총생산)가 매우 낮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으로서는 가장 험지인 지역이지만 경북에서 그나마 교두보가 될 수 있다"며 "국회의원 2명, 광역의원 5명 등의 성과가 크다. 시민들이 내년에 이런 성과를 인정해주면 더 큰 힘을 내 대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우리 당이 대구에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리 당이 '전국정당의 꿈'을 완성하는 곳이 대구"라고 했다.

이어 "대구가 세계와 경쟁하는 물산업, 자율주행차, 소재·부품 투자를 확대하길 바란다"며 "부품산업과 소재 인증·검증을 위한 유체성능시험센터,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사업 등을 예산에 반영할 길을 모색하겠다. 생활밀착형 정책을 적극 검토·채택하도록 노력하고, 30년 넘은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등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대구 북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홍의락 의원은 "한국당이 대구에만 오면 '패싱 당하고 있다, 홀대 당하고 있다, 김부겸·홍의락을 찍은 표는 이상한 표'라며 시민들의 생각을 엉뚱한 쪽으로 호도하려 한다"며 "이런 부분을 극복해야 할 때다. 깜짝 놀랄만한 개혁과 예산을 확보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정간담회에서 대구에 대한 대폭적인 예산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소재,부품,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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