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트럼프 또 탄핵 위기...상하이·선전 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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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9-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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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 선전성분 1.43%↓

25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조사와 미·중 무역협상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1포인트(1%) 하락한 2955.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40.32포인트(1.43%) 떨어진 9671.0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21.95포인트(1.3%) 내린 1672.65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037, 3220억 위안에 달했다.

차신주(3.9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전자(-3.61%), 오토바이(-3.36%), 전자IT(-2.86%), 가구(-2.60%), 자동차(-2.21%), 석유(-2.16%), 발전설비(-2.01%), 환경보호(-2.00%), 비행기(-1.97%), 바이오제약(-1.8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79%), 전력(-1.69%), 조선(-1.61%), 석탄(-1.56%), 방직(-1.46%), 철강(-1.43%), 부동산(-1.43%), 화공(-1.39%), 가전(-1.38%), 유리(-1.37%), 농임목어업(-1.34%), 교통운수(-1.28%), 호텔관광(-1.20%), 시멘트(-1.18%), 개발구(-1.15%), 식품(-0.76%),주류(-0.65%), 금융(-0.14%)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의 하락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미·중무역협상 장기화 우려에 따른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개시할 것"이라 밝히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를 덮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와 분쟁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군사원조를 미끼 삼아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의혹은 한 정보당국자의 내부 고발로 불거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대(對)중 강경발언을 쏟아 내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도 증시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국제 무역 체계의 혜택을 받으면서도 자체 개혁은 하지 않고 이 시스템을 이용해 다른 나라를 약탈해왔다면서 WTO에 대해 "중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72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약 0.01% 상승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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