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긴급투입’ 토트넘, 4부 콜체스터에 ‘충격패’…컵 탈락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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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9-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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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잉글랜드)이 컵 대회에서 4부리그 팀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충격패를 당했다.
 

[패배 충격에 빠진 손흥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의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풋볼리그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콜체스터와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뒤 연장전 없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32강에서 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4부리그 팀인 콜체스터는 15년 만에 컵 대회 32강에 진출해 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토트넘은 사실상 2군 전력으로 나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준 가운데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등 주전 선수들을 교체 명단에 올리고 벤치에 대기시켰다. 약체를 상대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기 위한 계산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콜체스터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결국 후반 21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손흥민과 에릭센을 동시에 투입했다. 왼쪽 날개로 출격한 손흥민은 콜체스터의 왼쪽 측면을 공략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빗나갔다.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의 투입에도 추가시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해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토트넘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에릭센의 슈팅이 콜체스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불안하게 출발했다. 콜체스터도 세 번째 키커가 실축해 균형을 맞춘 뒤 손흥민이 네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키커로 나선 루카스 모우라가 크로스바를 훌쩍 넘기는 실축으로 충격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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