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로 경북 14개 시·군 농작물 380.3㏊...농업시설 20.4ha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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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9-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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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현장(낙과한 배). [사진=영덕군 제공]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로 경북 14개 시·군에서 농작물 380.3㏊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태풍으로 380.3㏊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졌고, 농업 관련 시설물도 20.4㏊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이 큰 영향을 미친 포항, 구미, 봉화, 성주 등에서 피해가 집중됐다.
 

태풍피해현장(벼 쓰러짐). [사진=영덕군 제공]

작물별로는 벼 296㏊, 사과 75.1㏊, 대추 5.5㏊, 배 2.8㏊다. 시·군별로는 봉화 90ha, 구미 60ha, 성주 56.6ha, 포항 31.9㏊, 경주 30㏊, 경산 25.4㏊, 영덕 19.5㏊ 등이다.

농업시설은 포항의 비닐하우스 2동과 봉화의 인삼재배시설 5개소가 부서졌다. 경북도는 정밀조사를 벌이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 평균 강수량은 130.6㎜로 포항 211㎜, 경주 201㎜, 김천 177㎜ 등을 기록했다. 포항 장기는 329.0㎜, 경주 양북은 322㎜의 비가 쏟아졌다.

최대풍속은 울릉 초속 35.9m, 포항 구룡포 30.0m 영덕 영해 22.1m를 기록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10월 8일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낙과수매 추진, 수확가능 벼 조기수확, 피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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