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9월 1~20일 수출 21.8%↓…추석 연휴에 조업일수 줄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승길 기자
입력 2019-09-23 09: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일평균 수출도 21억1000만 달러로 10.3% 감소

  • 전월 대비로는 14.8% 늘어…추세적으로는 회복세

상승세로 출발했던 9월 수출이 중반기를 넘어서며 고꾸라졌다. 추석 연휴가 겹쳐 조업일수가 줄은 영향이 컸다.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수출은 이달 역시 반등이 어려울 전망이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8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는 13.5일로 작년 9월보다 이틀이 적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1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0.3% 줄었다.

이달 하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9월 월간 수출도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수출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이달 수출은 1~10일까지 전년 대비 7.2% 증가하며 수출 회복의 기대감이 컸으나 12~15일 추석 연휴를 보내면서 급감했다. 다만 수출액은 전월과 비교하면 14.8%(36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년보다는 줄었지만, 추세적으로는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9.8%, 석유제품이 20.4%, 승용차 16.6%가 감소했다. 반면 선박(43.2%), 무선통신기기(58.0%), 가전제품(4.1%) 등은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9.8%), 미국(-20.7%), 베트남(-2.1%), EU(-12.9%), 일본(-13.5%)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1~20일 수입은 269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1.1% 감소했다.

정보통신기기(14.3%), 승용차(45.8%) 등은 증가, 원유(-10.5%), 기계류(-13.8%), 가스(-26.6%) 등이 줄었으며 정보통신기기(14.3%), 승용차(45.8%) 등은 증가했다. 한국에 수출 규제를 단행한 일본에서의 수입액은 16.6% 급감했다.
 

[사진=아주경제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