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특징주] 돼지열병 관련주 급등락...삼성전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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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19-09-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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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주가 주목받았다. 돼지열병 관련주로 분류된 백광소재, 이글벳, 하림 등이 급등하다 동반 하락하는 등 들썩였다. 삼성전자도 이틀 연속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생석회 제조업체 백광소재는 전날 22.86% 오른 7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생석회는 ASF를 예방하는 데 사용되는 재료로 백광소재가 관련주로 떠올랐다.

같은 날 동물용 의약품 전문 제조업체 이글벳(13.3%), 우진비앤지(10.18%), 진바이오텍(25.14%), 제일바이오(7.97%) 등과 사료업체인 우성사료(1.38%), 현대사료(6.9%) 등도 상승 마감했다.

닭고기 업체 마니커(11.4%), 하림(5.75%), 체리부로(4.33%), 마니커에프앤지(4.37%)도 올랐다. 오리고기를 생산하는 정다운도 13.64% 오른 3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이번 주 초반 ASF의 국내 유입 소식에 급등하다 지난 19일 동반 하락하기도 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대부분 종목이 동반하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초반 다시 급등했다.

ASF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확산됐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18일 연천군에서 발생한 이후 계속 추가 발생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ASF 감염 시 치사율은 1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는 전날 0.1% 오른 4만9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4만9600원까지 올라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상승세는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전망과 '갤럭시 폴드' 판매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재고가 연초보다 50% 감소하고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가격상승이 기대된다"며 "예상을 상회하는 갤럭시 폴드 판매로 IM(스마트폰) 사업부의 중장기 이익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DP(디스플레이) 부문도 LCD 출구 전략에 따른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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