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트뤼도, '까만 칠 알라딘 분장'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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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9-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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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8년 전 얼굴을 까맣게 칠해 알라딘 캐릭터 분장을 했던 것을 사과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8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가 2001년 사립학교에서 일할 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함께 사진을 찍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트뤼도 총리는 얼굴와 목, 손을 까맣게 칠한 게 눈에 띈다. 타임은 아라비안나이트를 주제로 한 파티에서 알라딘 분장을 하면서 갈색으로 얼굴을 칠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계 입문 전에 찍은 사진이었지만 SNS를 타고 사진이 빠르게 퍼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즉각 사과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그는 "어리석을 짓을 했다. 그 일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 일을 깊이 후회한다. 더 잘 알았어야 했다"며 자책했다.

트뤼도 총리가 사회 통합과 다양성을 옹호하며 지지자들을 끌어모은 만큼 10월 21일 총선을 앞둔 트뤼도 총리에게 악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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