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네이버와 소상공인 온라인·스마트화에 상생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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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9-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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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관…'자상한 기업' 업무협약 구체화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온라인화, 스마트 상점화를 자상한 기업 1호인 네이버와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열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관식에서 이처럼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열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중기부·네이버·소상공인연합회가 체결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 실천과제로 네이버가 파트너스퀘어 종로점을 연 데 따른 것이다. 중기부는 올해 다섯 차례에 걸쳐 ‘자상한 기업’을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그 첫 번째 기업이 네이버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이 참가했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운 일이 무엇인지 조사해보니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자가 옮겨가는 등 사회 환경 변화를 전통적 상점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과, 온라인 쇼핑 다음 단계인 스마트 상점으로 나아가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나타났다"며 "중기부가 발표한 6번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은 온라인과 스마트화가 핵심이다. 자상한 기업과 상생협력해 위기를 같이 극복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 10일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촉진과 ‘스마트상점’ 보급 등 스마트화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박 장관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벤치마킹해 중기부 산하기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난달 드림스퀘어를 열었다. 파트너스퀘어 종로점을 보니 중기부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벤치마킹한 느낌을 받았다.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 정책은 실효성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내기 쉬운 상황이 아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은 단기적 성과와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측면에서 의미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네이버와의 자상한 기업 협약은 소상공인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가 왜 소상공인에 관심을 갖는지 질문을 받았는데, 소상공인에 관심을 갖고 성공하도록 하는 것이 네이버에도 힘이 된다"며 "통계와 리포트를 보면 파트너스퀘어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사업자가 그렇지 않은 사업자보다 월 670만원 가량 매출을 더 올리는 것을 확인하며 프로그램이 유의미한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올해 종로점 개관에 이어 오는 11월 홍대점을 오픈하고, 뒤이어 상수점 등 서울 3곳에서 파트너스퀘어를 설립할 예정이다.

중기부·네이버 상생협력 과제와 주요 추진내용은 △파트너스퀘어를 확대해 교육프로그램과 연계 지원하며, △방송프로그램 제작을 돕는다. 또한 △온라인 판로 및 홍보를 지원하고, △온라인 상에서 전통시장 홍보 콘텐츠를 제공한다.

파트너스퀘어는 온라인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1인 미디어 영상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및 촬영장비 제공, 제품 홍보·기획 마케팅, 온라인 창업·경영 관련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소상공인 이용자 수는 약 41만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파트너스퀘어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교육 및 라이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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