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마녀'부터 '시크릿 부티크'까지…시청자 사로잡는 '찰떡' 소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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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9-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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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부터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았다. 거침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고민시의 이야기다.

[사진=미스틱스토리, SBS 제공]


2017년 SBS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한 고민시는 JTBC 드라마 '청춘시대2', OCN '멜로홀릭' 등으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구축했다.

고민시의 사랑스러움이 폭발한 건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의 명희 역. 극 중 자윤(김다미 분)의 단짝 친구로 등장, 자연스러운 연기로 "실제 고등학생이 아니냐"는 오해(?)를 얻기도 했다. 매력적인 연기력으로 그해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그러나 고민시의 캐릭터 소화력은 '러블리함'에 그치지 않았다.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살인사건의 진범 임유리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다크함'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까칠한 언행과 태도, 약에 취해 불안정한 모습 등 언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캐릭터는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방증했다.

상큼발랄한 인물부터 어둡고 깊이 있는 캐릭터까지 찰떡 같은 소화력을 선보인 고민시는 또 한 번, 극 중 인물에 완벽한 일체화에 도전한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서다. 이번 작품에서 고민시는 아마추어 바둑기사 이현지 역을 맡았다.

경찰이었던 엄마 박주현(장영남)의 실종으로 인해 ‘국제도시개발 게이트’의 살아있는 증인이 되면서 제니장(김선아)과 데오家의 싸움에 의도치 않게 휘말리게 되는 인물로 활약한다. 특히 수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 캐릭터인 만큼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폭넓은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는 고민시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고민시가 출연하는 '시크릿 부티크'는 오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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