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핵심 요직으로 알려진 북미1과장에 첫 여성 외교관을 임명했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미1과장에 박은경 장관보좌관이 임명됐다.
박 신임 과장은 외무고시 37회 출신으로 한미관계 전반을 다루는 부서 주무과장을 책임지게 됐다.
이를 통해 미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强) 외교를 담당하는 과를 대부분 여성 외교관이 맡는 모습이다.
일본 담당 아시아태평양 1과장은 이민경(외시 35회), 러시아 담당 유라시아 1과장은 권영아(외시 36회)씨다.
중국 담당 주무과로 중앙정부와 외교를 담당하는 동북아 1과장은 남성이지만, 지방정부와 민간교류를 담당하는 동북아 2과장은 여성인 여소영씨가 맡고 있다.
여 과장은 1999년 당시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 동북아2과 대통령통역 겸 중국전문가로 특별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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