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효과로 수출입물가 상승…D램 13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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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9-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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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오르면서 수출입물가도 상승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한 달 전보다 1.5% 상승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3.9% 하락했다.

전월 대비 수출물가는 6월(-2.2%), 7월(-0.3%) 하락하다 8월 들어 반등했다. 7월 평균 달러당 1175.3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8월 1209.0원으로 뛰어오른 영향이다.

공산품 수출물가는 운송장비(2.5%), 화학제품(1.7%) 위주로 오르며 1.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도 2.5% 올랐다.

특히 반도체 수출물가가 한 달 전보다 2.9% 오르며 13개월 만에 반등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0.1%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업체에서 반도체 공급량을 줄였고, 수요 측에서는 제품을 미리 사두려는 심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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