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은행株↓vs 빈그룹 테마株↑’ VN지수, 995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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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9-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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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70% 뛴 996.74 마감

17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엇갈렸다. 호찌민 시장은 빈그룹(VIC) 테마주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하노이 시장은 장 초반 상승률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6.88포인트(0.70%) 상승한 996.74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3.78포인트(0.42%) 뛴 912.38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은행 섹터의 부진에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추락했다. 하지만 오후 장에서는 빈그룹 테마주의 긍정적인 움직임에 도움을 받아 상승 곡선을 그렸고, 그 결과 99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물론 995포인트도 웃돌았다.

반면 하노이 시장은 호찌민과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VN지수처럼 오름세로 오전 장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내 급락했다.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급등하기는 했지만, 다시 추락했다. 마감 직전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전일 대비 하락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HNX지수는 전일 대비 0.16포인트(0.15%) 떨어진 102.05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은행 종목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하지만 빈그룹 테마주의 도움으로 VN지수는 990선 돌파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VN지수는 오전 은행 섹터의 부진으로 하락했었다. 하지만 장 초반 VIC의 지원 덕분에 상승세로 전환했고, 이후에는 빈그룹 테마주가 힘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특징 종목으로 VIC은 오전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빈그룹 테마주인 빈홈(VHM)과 빈콤리테일(VRE)은 각각 2.03%, 0.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재섹터의 비나밀크(VNM)는 0.82%가 뛰며 3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고,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은 0.72%, 2.19%가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

은행 섹터에서는 베트남투자은행(BID), 비엣콤뱅크(VCB)가 각각 2.50%, 0.12%가 올랐다. 반면 텍콤뱅크(TCB)와 베트남산업은행(CTG)은 보합을 기록했고, VP뱅크(VPB)와 군대산업은행(MBB)은 0.48%, 0.43%의 하락률로 마감했다.
 

17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위)와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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