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창작자 도전, 정부 뒷받침하겠다"

박경은 기자입력 : 2019-09-17 17:29
취임 후 처음으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 참석 "문화 콘텐츠, 반도체 다음 성장세…경제 살리는 중요 산업" "정책금융 지원·실감콘텐츠 활성화...마음껏 상상·도전하라"

"정부는 우리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창작자들이 얼마든지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콘텐츠 인재캠퍼스 내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대국민 콘텐츠산업 정책 발표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류 등 국내 콘텐츠 산업을 국가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표방 차원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 콘텐츠는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중요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문화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가 됐고, 2012년 처음으로 문화산업 흑자 국가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 콘텐츠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하며 작년 한 해에만 100억 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고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다음가는 성장세"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앞서 전시 부스를 방문, 증강현실(AR) 글라스 기반의 실감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콘텐츠 상품 100달러를 수출할 때 소비재·서비스를 비롯한 연관산업 수출이 그 두 배가 넘는 248달러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다"며 "실제로 작년 한 해 한류가 만들어낸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20조원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또 문 대통령은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아이디어·기술만으로도 새 스타 기업이 되도록 정책금융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 신설과 '콘텐츠 기업보증' 확대로 향후 3년간 콘텐츠산업 지원 투자금액을 기존 계획보다 1조원 이상 추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앞서 전시부스를 방문, 증강현실(AR) 글라스 기반의 변전설비 협업 정비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장비는 현장과 원격지 작업자 간 원격 정비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 "가상·증강·혼합 현실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를 육성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홀로그램, 가상현실 교육과 훈련 콘텐츠를 비롯한 실감 콘텐츠를 정부와 공공분야에서 먼저 도입·활용해 시장을 빠르게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창작자·기업은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은 쉽게 체감·활용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감 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인재를 키워가겠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길 바란다. 우리가 함께 상상하고 만드는 콘텐츠가 세계를 이끌 것"이라며 "정부가 기회의 문을 열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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